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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작년 여름, 교토에서.
이즈미야가 보이는 사거리에서 매주 공연을 하던 밴드멤버들과.

괜한 망설임에 매번 그냥 지나쳤지만
오사카에서 돌아오던 너무 피곤하고 뭔가 힘들었던. 이날은 괜시리 용기가 났다.
 길 건너 로손에서 세븐스타 라이트.
좋아하는 기린맥주 미니캔을 달랑 달랑 사들고 .
옆자리의 귀여운 여자아이에게 괜히 말붙이며 옆자리에 털썩 앉았다.
같이 박수치고 웃고 떠들고.
갑자기 내리는 비에 당황하고 갑자기 울리는 사이렌에 도망치듯 숨기도 하고
한국에서, 서울에서 왔다고 "감사하므니다~" 하며 큰절도 받고(笑)
하나둘씩 모이는 사람들과 즉석에서 끼어드는 (밴드멤버) 친구들의 열창
직접 기타를 치며 직접 만든노래를 목청 터져라 부르는 그 밝음이 싱그러움이 너무 좋았다.
열정. 즐거움, 환호.
밴드이름은 '' 이라고 했다.

옆자리의 귀엽고 친절한 여자아이는 한 블록건너 맥도날드에서 알바를 마치고 왔다며
가방속에서 로고가 박힌 모자를 보여주었다. 나중에 놀러가기로 약속했었는데 가지못했다.
멤버들은 대학의 선배라고. 학교는 교토지만 집은 도쿄라고 했다.
혼자사는거-똑같네~라며 웃었다. 외롭지 않아?
한국에서 같이 온 사람들이 있고 이곳에서 사귄 좋은 친구들이 있어 괜찮아.
두 명중 한명은 이때 이곳에서 내가 연수받던 리츠메이칸 대학학생이라고 했다.
공부도 열심이고 노래도 잘하고(?) 자유롭고.

직접 만들었다는 노래들은 귓가에 입에, 미소가 걸리게 했다.
이곳에 올때 실수로 엠피쓰리를 안가져오는 바람에
벌써 몇주동안이나 음악을 못 들어 음악에 굶주려 있었는데.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너무, 너무 좋았다.
눈물이 날 지경.
그 중에서도 "~소라노 시타데~"라고 후렴구가 붙던 곡이 일년여가 지난 지금도 그립다.
씨디가 없냐고 물었더니 아직은 없다고.

서투른 일본어에 지금 기억나는 것은
맘에 들었던 또 다른 곡.
ゆず의 노래 라는 것.

그야말로 여름빛 추억.
 


ゆず - 夏色

駐車場のネコはアクビをしながら今日も一日を過ごしてゆく
츄-샤죠-노네코와아구비오시나가라쿄모이치니치오스고시테유쿠
주차장의고양이는하품을하면서오늘하루를보내고있어

何も變わらないおだやかな街並
나니모카와라나이오다야카나마치나미
무엇도변하지않는조용한마을

みんな夏が來たって浮かれ氣分なのに君は一人さえない顔してるネ
민나나츠가키탓테우카레키분나노니키미와히토리사에나이카오시테루네
모두여름이왔다고들뜬기분인데그대는혼자만있는듯한얼굴을하고있어

そうだ君に見せたい物があるんだ
소-다키미니미세타이모노가아룬다
그래그대에게보여주고싶은것이있어

大きな五時半の夕やけ子供の頃と同じように
오-키나코지한노유-야케코토모노코로토오나지요-니
커다란다섯시반의저녁놀어린시절과똑같이

海も空も雲も僕等でさえも染めてゆくから
우미모소라모쿠모모보쿠라데사에모소메테유쿠카라
바다도하늘도구름도우리들마저도물들어가니까

この長い長い下り坂を君を自轉車の後ろに乘せて
코노나가이나가이쿠다리사카오키미오지텐샤노우시로니노세테
이길고긴내리막길언덕을그대를자전거뒤에태우고

ブレ-キいっぱい握りしめてゆっくりゆっくり下ってく
브레-키잇빠이니기리시케테윳쿠리윳쿠리쿠닷테쿠
브레이크가득잡고서천천히천천히내려가

風鈴の音でウトウトしながら夢見ごこちでヨダレをたらしてる  
후-린노오토데우토우토시나가라유메미고코치데요다레오타라시테루
풍령소리에꾸벅꾸벅졸면서꿈을꾸며침을흘리고 있어

Oh いつもと同じ網どごしの風の匂い
Oh 이츠모토오나지아미도고시노카제노니오이
Oh 언제나와같은방충망친창문너머로바람의냄새

休日でみんなもゴロゴロしてるのに君はずいぶん忙しい顔をしてるネ
큐지츠데민나모고로고로시테루노니키미와즈이분이소가시-카오시테루네
휴일에모두한가한데그대는아주바쁜듯한얼굴을하고 있어

そうだいつかのあの場所へ行こう
소-다이츠카노아노바쇼에유코-
그래언젠가그곳에가자

眞夏の夜の波の音は不思議な程心靜かになる
마나츠노요루노나미노오토와후시기나호도코코로시즈카니나루
한여름밤의파도소리는희안할정도로마음을잔잔하게하지

少しだけ全て忘れて波の音の中包みこまれてゆく
스코시다케스베테와스레테나미노오토노나카츠츠미코마레테유쿠
조금이라도모든것을잊고파도소리속에휩싸여가

この細い細いうら道を拔けて誰もいない大きな夜の海見ながら
코노호소이호소이우라미치오누케테다레모이나이오-키나요루노우미미나가라
이좁고좁은뒷거리를빠져나가아무도없는커다란밤바다보면서

線香花火に二人でゆっくりゆっくり火をつける
센코-하나비니후타리데윳쿠리윳쿠리히오츠케루
불꽃놀이둘이서천천히천천히불을붙여

いつか君の淚がこぼれおちそうになったら何もしてあげられないけど
이츠카키미노나미다가코보레오치소-니낫타라나니모시테아게라레나이케도
언젠가그대의눈물이흘러내릴듯할때아무것도해줄수없지만

少しでもそばにいるよ…
스코시데모소바니이루요…
옆에있을테니…

この長い長い下り坂を君を自傳車の後ろに乘せて
코노나가이나가이쿠다리사카오키미오지텐샤노우시로니노세테
이길고긴내리막길언덕을그대를자전거뒤에태우고

ブレ-キいっぱい握りしめてゆっくりゆっくり下ってく
브레-키잇빠이니기리시케테윳쿠리윳쿠리쿠닷테쿠
브레이크가득잡고서천천히천천히내려가

ゆっくりゆっくり下ってく
윳쿠리윳쿠리쿠닷테쿠
천천히천천히내려가

ゆっくりゆっくり下ってく
윳쿠리윳쿠리쿠닷테쿠
천천히천천히내려가

(가사출처 지음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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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씨 | 2007/04/15 01:55 | 여행의 기술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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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7/04/15 04:4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블루노트 at 2007/04/15 13:33
여름빛 추억이네요 !!!!!!!!!!!


:)
Commented by 루씨 at 2007/04/15 23:09
비공개 / 응 우리만의(笑)
너도 나도 꼭 힘내서!!! 내년에 봅시다♡
Commented by 루씨 at 2007/04/15 23:09
블루노트 님/ 여름빛 추억이에요!!!!!!!!!!
근데 네이버에서 어떻게 오셨어요?
응? 싸이타고?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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