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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아홉째 날. 오늘도 노트북 들고 총총총 스타바 행. 뭐 없다 피곤해ㅠ_ㅠ 이제 9일째 쯤 되니 기본적인 흐름은 알게 되었고- 자연히 가르쳐주는 건 적어지고 일 양은 엄청 늘었다!!ㅠㅠ 기본적으로 말많은(=좋게 말하면 밝은-_-) 사람들이 주 였던 오늘은 이리저리 시켜대고 불러대는 통에 귀가 다 아파!!! 거기다가 나보다 다 키가 커서 입이 내 귀 부분? 완전 울린다 울려 흑흑흑 내 쪼다병은 예상대로 잘 증폭되어주고 있고-_-++ 아 오늘은 독일에서 이년동안 유학&일하고 돌아온 와타이상이 화과자 만화책을 선물로 주셨당♡ 셰프가 셰프의 스승이 내신 프랑스 과자 책 잠깐 보라고 빌려 주셨고. ('오 봉 뷰탄' 이라는 프랑스 과자로 유명한 과자점) 이타가키 상한테 b'z 씨디 빌려 받았고(?). 응. 휴휴 뭐 그렇다 야키바의 마음 편안해지는 사이고상이랑 집에 돌아가는 길에 나는 표범무늬 블라우스 입고 있고 (길어서 줄이자;;)상은 표범무늬 모자 쓰고 있었;; 그걸보고 사이고상이 "이런거(표범무늬)로 겹치기 어려운데 겹쳤네!" 하면서 웃고- 웅 그런거지 오늘도 완전 내 타입으로 입고 오셨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오오오 일하는 날 겹쳐도 말 한마디 못하는 날이 거의 태반이니-_-이제 뭐 될대로 되라다. 최후에 웃는 자는 솔직한 사람 뿐이다 ->지금 흘러나오는 ellegarden의 노래ㅠ_ㅠ 그래 난 어짜피 솔직하지 못한 놈이야 흑흑흑 나 있는동안 연수생 한명 떠나고, 여기서 1년 일했던 같은 나이 여자애도 그만뒀는데 도대체가 '송별회'하는 꼴을 못봤다-_-;;; 다들 휙 가버리고. 차갑네~ 느낄정도. 뭐 여기서 인간관계로 버텨내면 어디가도 다 버틸수 있다고 토다상이 그러더니. 야키바의 사이고상도 비슷한 소릴 하네. 개인적으로 보면 괜찮은 사람들 같은데. 친하다고는 못하나봐 미묘한 뉘앙스로 말했음 흠흠. 다른사람들의 관계야 뭐 어쨌든. 셰프도 계속 신경써주는 게 느껴지고 하나뿐인 후배라고 잘해주고. 타카시마상도 밥 뭐먹냐는 것까지 물어보고 기분나빠도 나한테는 꼭 웃는 얼굴하고. 타카노상은 사람이 진짜 착해서 정말 마음편하게 해주고. 갓파바시도 데려가 준다고 하고ㅠㅠ 카이즈카상도 툴툴대고 장난많지만 나쁜사람 같지는 않고. 이타가키상도 처음엔(!) 진짜 하나하나 다 챙겨줬었고 ㅠㅠㅠㅠ 토다상도, 한국 막걸리에 토호신기까지 알고있는 와타이상도, 야키바의 사이고상도... 휴. 26일에 나 끝나면 그대로 다들 바이바이 인 거겠지. 셰프랑 타카시마상이 밥먹으러 가자는데 뭐 언제 갈지도 모르겠고 ㅎㅎ 나이 들어갈수록 "연이 있으면 다시 만나겠지요" "인생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가 입에 붙었다. 연이 있으면 다시 만나겠지. 단 내가 다시 만나길 원하는 연이라면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싶다는 거.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이 바뀐다 그나저나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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