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희망 : 대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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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14 연수 9일 째.

응. 아홉째 날. 오늘도 노트북 들고 총총총 스타바 행.

뭐 없다 피곤해ㅠ_ㅠ 이제 9일째 쯤 되니 기본적인 흐름은 알게 되었고- 
자연히 가르쳐주는 건 적어지고 일 양은 엄청 늘었다!!ㅠㅠ
기본적으로 말많은(=좋게 말하면 밝은-_-) 사람들이 주 였던 오늘은 이리저리 시켜대고 불러대는 통에 귀가 다 아파!!! 거기다가 나보다 다 키가 커서 입이 내 귀 부분? 완전 울린다 울려 흑흑흑
내 쪼다병은 예상대로 잘 증폭되어주고 있고-_-++

아 오늘은 독일에서 이년동안 유학&일하고 돌아온 와타이상이 화과자 만화책을 선물로 주셨당♡
셰프가 셰프의 스승이 내신 프랑스 과자 책 잠깐 보라고 빌려 주셨고.
('오 봉 뷰탄' 이라는 프랑스 과자로 유명한 과자점)
이타가키 상한테 b'z 씨디 빌려 받았고(?).

응. 휴휴 뭐 그렇다
야키바의 마음 편안해지는 사이고상이랑 집에 돌아가는 길에
나는 표범무늬 블라우스 입고 있고 (길어서 줄이자;;)상은 표범무늬 모자 쓰고 있었;;
그걸보고 사이고상이 "이런거(표범무늬)로 겹치기 어려운데 겹쳤네!" 하면서 웃고-
웅 그런거지 오늘도 완전 내 타입으로 입고 오셨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오오오
일하는 날 겹쳐도 말 한마디 못하는 날이 거의 태반이니-_-이제 뭐 될대로 되라다.

최후에 웃는 자는 솔직한 사람 뿐이다
->지금 흘러나오는 ellegarden의 노래ㅠ_ㅠ 그래 난 어짜피 솔직하지 못한 놈이야 흑흑흑

나 있는동안 연수생 한명 떠나고, 여기서 1년 일했던 같은 나이 여자애도 그만뒀는데
도대체가 '송별회'하는 꼴을 못봤다-_-;;; 다들 휙 가버리고. 차갑네~ 느낄정도.
뭐 여기서 인간관계로 버텨내면 어디가도 다 버틸수 있다고 토다상이 그러더니.
야키바의 사이고상도 비슷한 소릴 하네.
개인적으로 보면 괜찮은 사람들 같은데. 친하다고는 못하나봐 미묘한 뉘앙스로 말했음 흠흠.

다른사람들의 관계야 뭐 어쨌든.
셰프도 계속 신경써주는 게 느껴지고 하나뿐인 후배라고 잘해주고.
타카시마상도 밥 뭐먹냐는 것까지 물어보고 기분나빠도 나한테는 꼭 웃는 얼굴하고.
타카노상은 사람이 진짜 착해서 정말 마음편하게 해주고. 갓파바시도 데려가 준다고 하고ㅠㅠ
카이즈카상도 툴툴대고 장난많지만 나쁜사람 같지는 않고.
이타가키상도 처음엔(!) 진짜 하나하나 다 챙겨줬었고 ㅠㅠㅠㅠ
토다상도, 한국 막걸리에 토호신기까지 알고있는 와타이상도, 야키바의 사이고상도... 휴.
26일에 나 끝나면 그대로 다들 바이바이 인 거겠지.
셰프랑 타카시마상이 밥먹으러 가자는데 뭐 언제 갈지도 모르겠고 ㅎㅎ

나이 들어갈수록 "연이 있으면 다시 만나겠지요"
"인생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가 입에 붙었다.
연이 있으면 다시 만나겠지.
단 내가 다시 만나길 원하는 연이라면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싶다는 거.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이 바뀐다
그나저나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by 루씨 | 2008/08/14 18:33 | patissier (2008東京)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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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08/08/14 19:31
수고 하셨습니다^^
Commented by 루씨 at 2008/08/14 20:27
감사합니다^^ 사바욘님도 오늘 하루도 멋진 과자를 만드셨겠지요!
수고하셨습니다~!!!
Commented at 2008/08/14 19:3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루씨 at 2008/08/14 20:30
비공개 님/ 네 정말 저도 어중간하게 말을 꺼냈나봐요ㅠ_ㅠ
뭐 붕 뜬상태였었거든요 흑흑. 네 26일까지 이 호텔에서 일하고 27일에는 하코네의 같은 체인 호텔로 연수를 가요. 그리고 28일에 오사카에 돌아간답니다 ㅠ_ㅠ
정말 얼마 안남았네요 휴일빼면 이제 8일
연락 당연히 되죠>ㅅ< 언제쯤 시간 되시는지! 저는 일하는 날은 거의 6시에 끝나요 히히★
Commented at 2008/08/15 11:5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루씨 at 2008/08/15 19:20
비공개 / 음. 난 일본에서 아예 살고 있다보니 오히려 그런 생각을 안 하고 있는 듯...
언젠가 썼던...역사나 그런 문제로 가면 눈물날 정도로 격해지긴 하지만.
사는 자체에서 '사람'의 차이는 의외로 못 느끼고 있어.. 물론 국민성은 확실히 있는 듯.

재밌는 건 오사카애들은 도쿄애들 차갑다고 하고. 도쿄 오니까 오사카 사람들 뭔가 근자감 쩔고 좀 이상하지 않냐고 ㅋㅋㅋ 서로 씹고 있음ㅋㅋㅋ
"난 외국인이라 차이를 잘 모르겠어염~*^^*" 일관하고 있는데 암튼 보고 있음 웃김.

후배얘기는 사람에 따라 틀린 것 같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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