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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눈을 뜨니. 드디어 "키타~~~~~!!" 올 게 왔구나 싶은...뭐 적자면 별 거 아니지만. '피로' 다. 우와아아 원래 보기완 다르게 엄청 부실허약체라; 오기 전에도 한 달 버틸수 있을까 의문이었는데 은근히 별 탈 없이 버텨주어 (2번 체한게 다. 대단한 거임. 으쓱으쓱) 안심하고 있었는데. 역시 근 한달간 거의 잠 못잔게 화근인지 야스미때 완전히 하얗게 태울때까지 놀아준게 화근인지-_-;; 뭐 흔들흔들 힘들었단 이야기. 일하는 날이 오늘 포함 이틀 남았던 터라 몸을 생각하면 다행인데 정신적?으로는 편하지 않다. 이상해. 나 정들었다 우짤꼬 흑흑흑흑. 침대+티비+전자렌지+냉장고 만있는 휑~한 피난처 같은 내 방은 제쳐두고 소부다이마에에서 사가미오노까지의 정기권도 애틋하고. 뭐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 것이지만... 이상한데(?) 집착하는 버릇은 여전해서. 아 나도 모르겠다!!!!!!!! 오늘이 마지막인 카이즈카상. 이타가키상. 호소노상 사진 막;찍고, 셰프랑도 연락처 교환하고. 실은 엄-청 섭섭하면서 너무 섭섭한 티 못내는 이놈의 쪼다병 때문에 마지막도; 차갑게 바이바이. 휴. 라뒤레 사건때문에 너무 맘상해서 그날 너무했었다고 말해버렸다. 말 안하면 속이 부글부글 끓는데 어째-_- 뭐 잘못 까진 아니지만 내 마음에는 상처로 남았다구. 졸지에 나는 벙어리에 잘 웃어주는 착한 아이가 되었잖아 ㅆㅂ. 그건 그렇고. 오늘 '무슈'를 뵈었다! 아니 영접했다가 맞을려나. 오다큐 전 호텔 라인 최고 책임자(!) 나를 여기에 소개시켜주신 선생님과 친해서 여기 연결시켜주신 분! 원래 사가미오노에 있다가 신주쿠 하얏트로 가셔서. 뵙고 인사드리려 신주쿠까지 갈 참이었는데 오늘 오셨다길래 셰프와 같이 뵈었다. 인사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다 "우수하지. 여기까지 올 정도면 정말 우수한 거야. 우리 신주쿠에도 이lee상이라고 한국인 있는데 정-----말 우수해. 한자도 다 쓸 줄 알고. 공부 열심히 해서. 우수해." 이런 얘기가 나왔다. 이 자극이란.... 한동안 돌아와서도 (15분간 멍하니 잼을 저으면서) 머릿속에 생각이 꽉 차 벙 찔 정도였다. 우수 우수 우수. 지금의 난 우수 하다고 말 할수 있는 상태가 아니니. 노력해서 쓸만한 우수한 인재가 되자. 돌아가서 프랑스어 시작하고. 호텔이든 개인점이든 들어가서 공부하고. 학교 공부는 물론이고. 비자가 있는 학생기간동안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하자.... 사람이란 게 다 연결되어 있고. 지금 셰프도 원래 있던 곳 오너셰프(=스승)가 무슈와 친해서 소개받아 셰프로 이곳에 부임해 온 것이고. 좀 더 정치적인 인간이 되자. 그전에 실력을 갖춘 인간이 되자. 자신을 놓고 영업할 수 있는 인간이 되자. 하나하나 확실히 하는 인간이 되자... 응. 끝나고 위에 쓴 것처럼 사진찍고 인사하고 나오니 탈의실에서 와타이상이 끝나고 별 일 없으면 차나 한 잔 하자고 청해주셔서^^ ![]() ![]() 와타이상이 만든 블루베리 타르트가! 토다상이 옆에서 갈레트 구워주고. 맛있었다. 대만족. 원래 부페는 맛 없던게 대부분이라;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여기서 다른 파티쉐 분들이 얼마나 제대로(!) 만드는지 알고 있는 터라. 확실히 맛있었다. 평소라면 다 남겨버릴 것들도 맛있어서 끝까지 다 먹었어. 내일 야스미라 안심하고 커피도 두잔이나 마시고. 계산하고 나가려는데 셰프가 냈으니 그냥 가도 된다는 직원분의 말! 거기다 원래 와타이 상이 내려고 했다는 소리에 정말 감사했다ㅠㅠ 생각도 못했었는데 ㅠㅠ 호텔 미로를 돌아 셰프한테 가서 인사하니 연수생은 원래 한번 먹게 해주는 거라고. 와타이상도 같이 가준거니까 괜찮다고. 약 두시간 정도? 먹고 논 격인가. 뭐 그렇게 나와서 역앞에서 헤어지고 난 편지지 사러 돌아다니다 까만 장미 무늬 홀마크 편지지를 샀다. 이걸로 모두에게 편지써야지...연은 소중하게(크흑) 아 스타벅스인데. 어느새 아무도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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