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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aris.

지금 파리입니다.
벌써 일수로 치면 6일 째 파리네요.
(여기는 7월 31일 금요일. 낮 세시 사십분)
계-속(하루 일본인 언니 만나 같이 여행한 것 빼면)혼자 있었더니
말이라도 하고싶어 편지 쓰는 기분으로 주절주절.

파리는 인터넷되는 곳이 거의 없는 듯 해요.
스타벅스도 1시간에 4유로.
아 지금은 마레지구에 있는 비밀의 화원같은(!) 도서관 정원 돌의자에 앉아 인터넷 하는 중.
어제, 오늘은 행복합니다 :)

첫날에는 저녁 5시에 샤를 드 골 공항에 도착해 rer 타고(절대 비추. 그냥 비추 진짜 무서워요)
서둘러 당일 예약한 ibis 호텔로.
이것도 당일 예약하느라 서둘러 알아보지도 않고 아무데나 했더니 정말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치안안좋기로 유명하다는 북역gare de nord 보다 더 북쪽(!)
흑흑 말 안해도 되겠죠.
첫 인상은 여기가 파리인지 어딘지...휴. 암튼 물만 사들고 호텔로 뛰쳐들어와 이날은 종료.
아 여기 도착전에 파리북역에 ibis에 잘못가서ㅠㅠ왔다갔다. 근데 리셉션 같은 이비스면서 완전 질이 틀려ㄷㄷ

둘째날. 090727
느지막히 호텔을 나와서 정처없이 걷기.
les halles(틀릴수도 있음ㅎ)내려서 그냥 조금 걸으니 퐁피두 센터.
생폴 찾겠다고 걷다가 주변 한바퀴 돌고 결국은 다시 퐁피두 센터 돌아오고ㅠ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내려서 옆의 모노프리에서 잠봉+치즈 샌드위치 사들고 서서 조금 먹고.
음 그리고 뭐했더라. 벌써 6일 째니 잘 기억이 안나 ㅋ
아 갑자기 날이 개어서 정처없이 걷다보니 중심역인 샤틀레.
샤틀레 h&m에서 옆으로 메는 가방 아무거나 사들고 시청앞에 앉아있다 다리건너서 노트르담갔다가
옆의 정원에 좀 앉아있다가(여기 좋다) 셰익스피어 서점 찾겠다고 갔는데 못찾고 왠 먹자골목.
severin어쩌구 써있고 나중에 알고보니 꽤 유명한 먹자골목 거리였다.
세느강 따라 죽 걸어서 루브르랑 오르세 사이의 다리에서 다리를 쉬어주고
세느강변으로 내려가 샌드위치를 먹으려는데 ㅋㅋ
지나가던 거리의 악사?가 기타쳐준다고 해서 무서워서 가방쥐고 도망가고.
이때까진 엄청나게 경계심 심해서 아예 가방을 쥐고다녔다!! 
오페라 가르니에 거쳐서 모노프리 발견하고 사진 막 찍고. 


셋째날. 090728
아침부터 체크아웃하고 짐 다-들고(28인치 하드 캐리어+배낭+옆으로 매는 가방 ㄷㄷㄷ)
리퍼블릭역의 줄스페리로 이동. 11시쯤 도착했는데 2시까지 기다려야하고 엄청 불친절하고 눈물이 핑돌았다
독일로 이동한다는 일본인 아저씨랑 좀 얘기했는데 여기 아시안한테 원래 불친절하다고 ㄷㄷ나쁜 ㅎ
2시까지 옆의 맥에서 기다리다가 체크인하고
오늘이 프랑스 세일 마지막 날 이라 서둘러 갤러리 라파예트로 고고>ㅅ<
근데 ㅠ_ㅠ 일부러 세일 조금이라도 누려보겠다고 그 호텔비까지 감당하면서 일정짰건만 흑흑
진짜 물건 하-나도 없다. 오히려 마지막 날이니까 다 철수시키고 매장이 텅텅 비어있었다...
난 비비안 웨스트우드만 노리고 갔는데, 매장가니까 다 비어있고 뉴컬렉션이 이제 들어오고있는 중이란다 흑흑
여기서 오페라 가르니에를 거쳐 갤러리 라파예트까지 구경하고, 요리책 좀 사고
마들렌을 막 헤메고 걷다보니 포숑을 발견했다.
내가 맛봐야 할(공부 ㅋㅋ) 콩피츄리를 조금씩 사고, 다리가 아파서 스타벅스에 갔는데
파리 스타벅스도 똑같더라. 만국 공통? 그래도 몰라서 사진 몰래 찍어왔다 히히.
루브르에서 앉아있다가 포름데알거쳐서 돌아왔다.
밤에 일본인 언니 만나서 막 얘기하다가, 그것도 오사카출신, 도시샤부속고 선생님이었다~
내일 아침에 라뒤레 아침을 같이 하기로 약속 ㅋ

넷째날. 090729
언니랑 아침에 라뒤레 갔다.
마들렌 포숑있는 사거리에 있는 라뒤레. 본점이라 그래서 일부러 갔는데 뭐랄까..작아!!
이층으로 되어있고, 원래는 아침을 먹으러 간 거였지만 메뉴를 보니 별다른 특이점이 없어
음료와 케이크로 통일했다>_<
난 바이올렛/ 언니는 로즈
음. 모양은 긴자 라뒤레가 더 나았다. 맛도...

나와서 포숑다시가서 차도 사고 선물도 사고 건너편 에뒤아르가서 선물사고,
샹젤리제 거리를 죽 걸어 개선문까지 가서 언니는 로마로 가고(공항가는 버스탐 ㅋ)
나는 혼자 개선문 올라가서 파리전경 구경하고~~
음. 내려와서 이것저것 쇼핑하고 또 막 정처없이 걷다가(난 지도를 안보고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ㅋㅋ)
달로와요 발견. 스타벅스도 발견.
혹시나 인터넷될까 들어갔더니 돈내라고해서 걍 요거트만 먹고 좀 쉬었다아.
나와서 또 막 걸으니까 마들렌 도착.
여행은 감이야////
마들렌와서 루브르가서 앉아있다가 샤틀레역에서 돌아왔다.

다섯째날. 090730 루브르, 생제르망 데 프레
아침부터 루브르가기로 결정한 날.
아-예 아무 계획도 안세우고 온지라.
머리 식히겠다고 와서는 음. 뭐랄까 뭐 그냥 웃지요.
파리는 생각보다 더럽고, 불친절한 도시였다 ^---------------^
메트로는 뭐 말할 것도 없고 히히.
그치만 , 이날 만큼은 행복했다
파리가 이런 도시구나. 하는.
엄청 복작복작 정-----말 관광객 많고 어딜가도 사람으로 차 있고
정말 정신없고 시끄럽지만
왜 내가 지금 앉아있는 이런 비밀 정원처럼 그늘과 인터넷이(!) 제공되는 곳도 있잖아? ㅋㅋ

이날은 루브르 입장+오디오 가이드 15유로.
4시간 동안 계속 보다가, 나 요새 밥도 제대로 안먹고 거의 8-9시간 매일 걸어다녔더니
체력이 바닥이 났는지 그만 못버티고 나왔다. 흑 너무 아까워서 일요일에 다시오기로 혼자 결정하고!
나와서 어제 미리 봐 두었던 방돔광장 옆 jean paul hevin에 갔다.
어제 티룸에 갔더니 끝났다고(6-7시 경이었던 듯) 해서 오늘은 2시 입장.
카푸치노랑 프랄린+머랭의 롱샴을 시키고.
케이크는 정말 눈이 뜨일정도로 맛있었고 카푸치노와 곁들인 마카롱도 좋았고.
나에게 이곳 파리 장폴에뱅에서 초콜렛을 보내줬던 친구 생각이 나 문자라도 보내고 싶었지만...
..번호를 안가지고 옴. 미안 친구야ㅋㅋㅋ
종업원이 심하게 불친절했지만 다 상쇄될 만큼의 맛이었다 분위기는 별 거 없음.

나와서 생제르맹 데 프레로 걸어갔다.
퐁네프다리를 건너서 그냥 가다보니 eric kayer가 나오고, 패트릭로저도 발견하고
피에르 마르콜리니, 피에르 에르메 까지 열심히 (이번만은! ㅋㅋ)지도를 보며 찾아갔건만!!!!!
.....다 휴무다. 바캉스다!
fnac에 가서 리더기사고~~
그리고 정처없이.
생제르맹 드 프레. 너무 예쁜 거리다. 사람들도 너- 무 친절해 흑흑
파리와서 포숑이후로 처음 친절했던 거리였다...
봉마르셰 에피스리를 찾아가서, 또 감과 지도를 이리저리 혼합해 도착.
이럴 때 기쁨이 여행의 묘미이려나.
정말 최고의. 뭐랄까 프랑스 최고면 일단 세계 최고 에피스리가 아닐까 
뭐 미국 영국 등 다른나라를 안가봤으니 할 말은 없지만 일단 (병아리)파티셰인 나로서는:)

온갖 시럽에 초콜릿에 재료 재료 재료 설탕하나도 몇십가지. 아 진짜 행복했다.
파리에 사는 요리사/ 파티셰는 행복하겠구나.
이러니까 발전하는구나?

갖고싶었던 바이올렛 크리스탈과 로즈시럽, 여러가지 설탕을 사고. 
이제 좀 적응이 되어 편안해 보였는지 길을 묻거나 이게 뭐냐고 묻는 할머니들
헤에~ 뭔지 몰라도 그냥 기분이 좋았다.
거리이름도 좋아하는 이름인데다 날씨도 기분도.

레 뒤 마고, 카페 드 플로르를 거쳐 죽 걸으니 라뒤레가 나왔다.
거쳐서 세느강변을 거쳐 저번의 그 먹자골목에 가서
마오즈-베지테리안 팔라펠-에 가서 팔라펠 4.4유로. 
여기 마오즈 아저씨?는 아니고 마오즈파는 오빠? 도 아닐거 같고 친구? 동생?
암튼 굉장히 친절해서. 피곤에 지친 관광객에게 한줄기 안식을 주었다 히히. 강추강추.

콩으로 만든 튀김. 샐러드가 가득 들어있고 토마토 올리브 ,비트를 가득 올려서
노트르담 옆 공원에서 먹었다.
행복해. 이때까지중 제일 행복했던 것 같아.
또 세느강변을 빙 둘러서 돌아왔다. 이날 10시간은 걸었나. 너무 다리가 아팠지만
음악도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히히 
돌아와서는 뭐 그냥그냥. 씻고 정리하고. 

여섯째날. 오늘. 090731
10시 30분 쯤 나온 것 같아
여전히 한국인 제로. 히히. 뭐 그렇지 .그래도 샤워실 앞에서 한국인 한명 만나서 얘기해서 좋았다
엄청 반가웠어 ㅋㅋ
호텔 드 빌로 와서 우체국... 한국과 아이슬란드에 소포부쳤더니 80유로.
아진짜 눈물나더라 내가 실수해서 낭비한 호텔비랑 소포비 합치면 알랭뒤카스갔을텐데 으하하 바보멍청이
소포 안부쳤으면 어떤 방도가 있었을까 음. 아 몰라 가벼워지지도 않았음. 후후후

암튼. 퐁피두 센터로 돌아와서 1시간 반 프리 인터넷하고(이거 갑자기 툭 끊어져서 보니 시간 제한 하루 있더라)
앞에 광장에서 햇살받으며 누워있다가 
마리아주 프레르 찾겠다고 지도들고 출발.
둘쨋날 헤맸던 그 거리를 거쳐 막 다니다 보니 여기가 마레지구네. 뭐 이쁘다.
길 좀 잘못들어 마리아주는 새고 바스티유광장을 목표로.
가다보니 폴도 있고. 르노토르. 달로와요도 발견.
다시 돌아서 카페 마르티니를 거쳐 무슨 광장으로 왔는데
아. 여기서 부터가 진짜 이쁘다. 
죽 걸어서 광장을 거쳐 지금 있는 이 도서관. 화원에 도착. 
지금 네시 이십분. 사십분을 꼬박 썼네.  

by 루씨 | 2009/07/31 23:21 | 理由 意味 生活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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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09/07/31 23:39
파리라니 부럽네요^^
Commented by 루씨 at 2009/08/03 22:43
뭐랄까 오기 전 상상했던 파리랑 너무 달라서(!) 착잡했는데 ㅋㅋ
벌써 8일 째라 익숙해 졌고.
관광지& 이쁜 찻집 파티스리 찾아다니다 보니
좋아지고 있어요///
Commented at 2009/07/31 23:5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루씨 at 2009/08/03 22:50
응 언니>_< 여행왔어요. 머리 식힐일이 있어서 >_<하하핫
나 지금 퐁피두 센터에요!! 글에 써놓은 인터넷되는 화원에 갔더니 오늘 문을 닫았더라구요, 퐁피두 센터는 한시간 반밖에 못쓰긴 하지만 무료에요!! 캬아
화장실도 무료고. 완전 요새 애용하고 있어요>ㅅ<

맞아맞아 퐁피두 옆으로 가면 마리아주 있죠!
그걸 모르고 생폴까지 가서 바스티유 거쳐서 보주광장 거쳐서
마레지구 한바퀴 돈 다음에야 찾은거있죠
그래도 가서 차랑 밀피유 먹고 정말 너무 맛있어서>////////<
오늘 호스텔에서 만난 한국인 동생데리고 또 갔다왔어요
오늘은 런치 먹었는데 차랑 케이크랑 요리 셋트로
진짜 천국 ㅠㅠㅠㅠㅠ흐흐흐흑

처음 왔을땐 흑인밖에 없고 막 당황했었는데 지금은 그런데 피해서 다니는 요령도 생기고 조금 익숙해져서 파리가 좋아지고 있어요.
마리아주프레르 갸르송들이 막 파리 좋냐고 묻는데 내가 막 똥씹은표정ㅋㅋ해서 안좋냐고 막 그러고 ㅋㅋㅋ

음 일본 라뒤레가 좀더 열심히 만든 맛이 나요. 여기는 타성에 젖어 막 만든느낌? ㅋㅋㅋ 샹젤리제점은 나을지도 모르니까 다녀와서 감상올릴게요
본점은 별로였어요 ㅋㅋ단지 본점이라는데 의의를.

고디바는 별로 안땡겨서 안갔는데 그런 서비스가 있었군요 우아 ㅋㅋ

혹시 마들렌 근처의 스타벅스? 옆에 막 메종 드 쇼콜라있고~~
거기라면 같은데일지도 몰라요 /ㅁ////

음. 지금은 행복해요.
이렇게 쓰다보니까 돌아가면 여기가 많이 그리울거 같구요
우아 나도 너무 길게써서 부끄럽 >ㅅ<////////
Commented by 세레스 at 2009/08/01 00:11
아아아악!!! 파리라니!!!;; 물건너 날아온 염장포스팅!? -0-;;
Commented by 루씨 at 2009/08/03 22:51
우엥 며칠전이라면 단호히 염장아니라고 말할 수 있었겠지만 .......
음 지금 기분은 염장입니다////
파리 날씨 너무 좋아요~ 더럽지만요 히히히히>ㅅ<////////
Commented by 햄파리 at 2009/08/01 12:27
파..파리~!!! 사진 기대하고있을께요 하악
Commented by 루씨 at 2009/08/03 22:52
응응 진짜 사진 많이 찍었어 막 하루에 삼백장씩 ㅋㅋㅋ
근데 여기 사진은 안올라가는 듯//////////
Commented by 수려 at 2009/08/04 01:15
앗 마들렌 근처면 맞아;ㅁ;!!!!!!! 으앙 막 그립다 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즐겁게 놀고있는것 같아서 보기좋아>ㅅ< 잘 지내다 돌아와!
Commented by 루씨 at 2009/09/19 23:01
맞지맞지 나도 막 투덜거렸는데 엄청 그리워하는중 ㅠㅠㅠㅠ
잘 돌아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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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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